재정위원회 피했다…SK, 안영준과 보수 총액 5억원에 재계약
황민국 기자 2024. 7. 9. 18:13
프로농구 서울 SK가 임금 협상으로 마찰을 빚었던 포워드 안영준과 합의점을 찾았다.
SK는 9일 안영준과 보수 총액 5억원(연봉 3억 8000만원+인센티브 1억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와 안영준은 지난 6월 28일 2024~2025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연봉 합의에 실패해 KBL에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SK는 KBL이 이수광 총재 선출로 재정위원회 개최가 늦춰지는 사이 안영준과 두 차례 더 접촉해 이견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구단이 인센티브에서 기존 입장보다 한 발짝 물러섰다”면서 “재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선수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영준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31경기를 뛰면서 평균 12.4점과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안영준과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선수 15명과 보수 총액 29억원에 등록을 마쳐 샐러리캡을 100% 소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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