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하철 150원 인상, 전기료 '불씨'…물가 '살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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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요금발 물가 인상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는데 이어 10월에는 지하철까지 인상이 예고됐는데요.
서민들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지하철 요금이 기존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부와 논의 끝에 당초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27일) : 공공요금은 국민들의 체감 등을 고려해서 당분간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되, 불가피한 경우엔 반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지역난방공사가 열요금을 10% 가까이 올렸고, 다음 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는 서울 4인 가구 기준 3천800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5개 분기 연속 유지되고 있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도 관건입니다.
최근 3년간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는 43조 원으로, 부채가 202조 원에 달하면서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적자 해소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전력망에 투자하는 재원을 확보해야 돼요. 수십조 원에 달하거든요. 전기요금 인상이 없어서는 곤란합니다.]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공공요금이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비용 요인이니까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요. 당장 생활비에도 영향을 주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염에 장마가 겹치면서 먹거리 가격까지 들썩여 안정세로 접어든 물가에도 다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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