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가도 잘해야 해. 우리 경기만 빼고” 시라카와 향한 SSG의 유쾌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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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과 경기에선 잘 던져주면 좋겠어요(웃음)."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전날 두산 베어스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23)에게 유쾌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시라카와가 두산에 가도 잘 던져주면 좋겠다"며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우리와 맞붙을 때만 빼고 다른 팀과 경기에선 많은 승리를 따내길 바란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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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전날 두산 베어스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23)에게 유쾌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시라카와가 두산에 가도 잘 던져주면 좋겠다”며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우리와 맞붙을 때만 빼고 다른 팀과 경기에선 많은 승리를 따내길 바란다”고 웃었다.
두산은 지난달 왼 어깨를 다친 기존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로 시라카와를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로 활약하던 에릭 요시키도 후보에 올렸지만, SSG와 계약할 때 취업비자를 획득해둔 시라카와를 골랐다. 이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서 두산이 시라카와를 고르게 된 배경을 들었다”며 “다른 사안은 잘 모르겠지만, 취업비자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SG로선 시라카와가 순위를 다투는 두산에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껄끄러울 법도 하다. 시라카와는 SSG 소속으로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ERA) 5.09를 기록하며 KBO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시라카와에게는 또 SSG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삼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하고 싶은 꿈도 있었다. 이에 계약기간 이후 다른 KBO리그 팀에 남지 않는 쪽을 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SSG는 시라카와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선 두산에 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는가”라며 “가서도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엽 감독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활약한 선수이지 않은가”라며 “시라카와가 두산에 가 잘 던진다면 이승엽 감독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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