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민간 첫 LNG 생산기지 세웠다… "밸류체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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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초의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20년 만에 완공하면서 탐사·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제2 LNG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밸류체인의 중류에 해당하는 미드스트림(액화, 운송, 저장, 트레이딩) 영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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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50억 투자 20년 만에 결실
1~6호기 탱크 93만㎘ 저장 용량
‘20만㎘ 2기 증설’ 2터미널 공사 중
■ 1호 LNG 터미널, 20년 만에 완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2년 착공해 20년간 총 1조450억원을 투자한 광양 제1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종합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사업을 통해 LNG저장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회사로서의 시장 리더십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국가적으로 에너지 안보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광양에서 거행된 터미널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창환 전라남도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 정부 및 고객사 관계자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포스코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을 통해 광양1터미널은 1~6호기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총 93만㎘의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m³급 항만설비를 갖추게 됐다.
광양1터미널은 국가 기간산업을 위해 발전용과 공정용 천연가스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에쓰오일, SK E&S 등 이용사가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저장 △기화 △송출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5~6호기 저장탱크에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처음 적용됐다.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영하 162도 이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 LNG 밸류체인 지속 강화
광양1터미널에 이어 인접 부지에 총 9300억원을 투자해 20만㎘급 LNG탱크 2기를 증설하는 광양 제2 LNG터미널도 작년 착공해 빠르게 공사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제2 LNG터미널이 완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총 133만㎘의 LNG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이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터미널을 주축으로 LNG밸류체인의 중류에 해당하는 미드스트림(액화, 운송, 저장, 트레이딩) 영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LNG저장탱크 임대사업 뿐만 아니라 LNG선박 시운전, 벙커링 사업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국내외 산업을 지원하고, 향후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최초의 민간 LNG 생산기지인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LNG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로서 해당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앞으로 광양 LNG터미널의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국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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