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5번째 재의요구권 행사… 또다시 ‘거부권 정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특검법이 공포될 때까지 계속 추진하겠다고 벼르는 한편 김건희 여사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여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하와이 현지에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공포될 때까지 계속 추진” 압박
법사위 19·26일 청원 청문회 확정
김여사 모녀 증인 채택… 파장 클 듯
앞서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월 정부가 재의 요구한 법안보다 위헌성이 가중됐다. 특검 임명 간주 조항과 재판 중 특검의 공소 취소 권한은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며 “법안 추진 목적이 진상 규명이 아니라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는 프레임을 덧씌우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지 실로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탄핵 청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탄핵 사유가 있어야 하는 거지 진영 논리에 따른 인민재판식 정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성명에서 “비겁하고 무도한 시도”라며 “민주당은 탄핵 운운하며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론을 분열시킨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태영·박지원·김승환·박진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