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여 길가에 쓰러진 60대…전주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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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목숨을 살린 시민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김명복 씨(68)와 박영문 씨(66)다.
김명복 씨와 박영문 씨는 "그동안 전주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로 근무하며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던 것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면서 "응급상황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우리가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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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목숨을 살린 시민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김명복 씨(68)와 박영문 씨(66)다.
9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김 씨와 박 씨는 지난 4일 농촌인력중개 홍보 활동을 위해 완산구 중인동 농가를 방문했다. 이들은 전주시니어클럽의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인 ‘농촌인력중개활성화지원단’에 참여 중이었다.
비닐하우스 농가 방문을 위해 이동 중이던 이들은 길가에 쓰러져있는 A 씨(68)를 발견했다. 가까이 가 보니 A 씨는 온 몸이 벌에 쏘인 상태였다. 의식도 흐릿했다.
이에 김 씨와 박 씨는 즉시 119에 신고했다. 그리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그늘막을 만들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응급조치도 실시했다.
구급 차량이 도착한 이후에는 자세한 경과를 설명하며 환자 이송에도 도움을 줬다.
이들 덕분에 쓰러졌던 A 씨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치료 후 안전하게 귀가했다.
김명복 씨와 박영문 씨는 “그동안 전주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로 근무하며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던 것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면서 “응급상황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우리가 기쁘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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