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1조 투자' 광양 LNG터미널 준공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7.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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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남 광양시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단지를 종합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LNG터미널(광양1터미널)을 종합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양1터미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양1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93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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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만㎘ 저장 용량 확보
LNG 저장·유통 역량 강화
9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전남 광양 제1LNG터미널 종합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남 광양시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단지를 종합 준공했다. 22년간 1조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저장 용량 확대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 광양 제1LNG터미널(광양1터미널)을 종합 준공했다고 밝혔다. 2002년 착공에 돌입한 이래 2005년 1·2호 LNG탱크 완공을 시작으로 지난 6월 6호 LNG탱크까지 총 6개의 LNG탱크와 1개의 액화석유가스(LPG)탱크를 갖췄다. 총투자비는 1조450억원 규모다.

이날 광양1터미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추형욱 SK E&S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도 이계인 사장과 함께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광양1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93만㎘다. 전 국민이 한 달가량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LNG 저장 용량과 더불어 18만㎥급 항만 설비를 구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져온 발전·산업용 천연가스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5·6호 LNG탱크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해당 자재는 영하 162도의 극한 환경에서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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