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한화 투수코치 "투수는 단계별 성장 거쳐야, 장점 극대화할것"

심규현 기자 2024. 7. 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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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문(63) 한화 이글스 신임 1군 투수코치가 자신만의 노하우로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한화는 앞으로 여느 팀 못지않게 투수 쪽이 강해질 것"이라며 "전반기 종료 후 '앞으로 어느 팀한테도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므로 후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한화의 투수진은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양 코치가 왔으니 젊은 투수들을 잘 지도해 최강의 투수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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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양상문(63) 한화 이글스 신임 1군 투수코치가 자신만의 노하우로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킬 것을 다짐했다. 

양상문 코치.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지난 5일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변경했다. 양승관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임명했다.

양상문 코치 선임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양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차례, LG 트윈스에서 1차례 등 감독 경험과 LG 단장까지 역임한 데 이어 야구 해설위원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는 63세의 나이에 투수코치로서 현장에 돌아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새 코치진에 대해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두 코치뿐 아니라 기존에 있던 코치들과 함께 처음 시작한다. 선수 한 명(노시환)이 빠져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그 몫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앞으로 여느 팀 못지않게 투수 쪽이 강해질 것"이라며 "전반기 종료 후 '앞으로 어느 팀한테도 밀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므로 후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한화의 투수진은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양 코치가 왔으니 젊은 투수들을 잘 지도해 최강의 투수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김 감독과의 인터뷰 후 취재진과 만난 양 코치는 "선수들에게 '다른 팀 선수들보다 야구를 더 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한화가 더 많이 이기는 데 역할을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이 지시한 대로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양 코치가 외부에서 본 한화는 어떤 이미지였을까. 양 코치는 "밖에서 볼 때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럼에도 투수나 타자, 모두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많다고 느꼈다. 특히 투수는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 양 코치는 "투수는 타자와 달리 갑자기 잘하는 예는 없다. 결국 단계를 거처야 한다. 이를 나름대로 경험했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교정할 생각이다. 그렇게 준비하면 본인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코치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전문 분야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동안 쌓았던 노하우를 잘 접목해 어린 선수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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