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8% 급락…비트코인, 연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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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해소되고 나면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선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비트코인 수요 역시 촉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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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해소되고 나면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가상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3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2% 오른 5만767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7.90%, 16.81% 내린 수치다.
간밤에는 5만520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역사적 최고가인 7만3798달러 기록을 세운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낙폭이 커졌다. 지난 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선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다.
마운트곡스(Mt. Gox) 상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3년 고객 비트코인을 탈취 당하면서 파산했던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이달 채권단 자산 상환을 시작했는데, 85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상환되면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공포심리가 시장에 확산하면서다.
독일 정부발 비트코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최근 독일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중 9억달러 규모의 자산이 가상자산 거래소 등으로 이동했다. 이는 독일 정부가 가진 비트코인 보유량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이같은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고 나면 거시경제 요인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독일과 마운트곡스 채권단의 공급 오버행이 고갈되면 시장이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제 확장기에 비트코인과 주식과 같은 위험하고 성장에 민감한 자산에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비트코인 수요 역시 촉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수요 증가의 신호로 지난 8일 2억95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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