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20㎜ 더 뿌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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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전북 고창과 부안, 임실, 정읍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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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전북 고창과 부안, 임실, 정읍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남은 10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전북 주요지점에 대한 누적강수량은 장수 149.7㎜, 임실 신덕 145.5㎜, 정읍 태인 126.5㎜, 부안 변산 123.5㎜, 무주 덕유산 108.5㎜, 완주 구이 106.5㎜, 진안 91.5㎜, 고창 심원 70.0㎜, 김제 69.0㎜, 전주 완산 69.0㎜, 익산 59.3㎜, 순창 복흥 50.5㎜, 군산 선유도 46.0㎜, 남원 40.9㎜ 등이다.
이번 비는 10일까지 30~8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120㎜ 이상 뿌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로 전북에 피해도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익산 용동·망성면 일대 비닐하우스 20㏊(상추·토마토·수박)가 침수됐다.
이날 오전 6시 57분께에는 부안군 진서면의 한 숙박업소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이 배수작업을 했다. 또 장수와 남원, 정읍 등에도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신호기가 고장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5개 둔치주차장과 국립공원 등 탐방로 7개소를 통제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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