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은 2위 LG와 빅매치…KIA 이범호 감독 "지금 붙는 게 낫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반기 계획은 '잘 버티자'죠."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겨야 한다. 지는 경기는 확실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KIA의 후반기 첫 상대는 2위 LG 트윈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후반기 계획은 '잘 버티자'죠."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겨야 한다. 지는 경기는 확실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48승 2무 33패를 거두며 전반기 선두로 휴식기를 맞았다. KIA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건 통합 우승을 거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 후반기에도 KIA는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이 감독은 후반기 계획에 대해 "'잘 버티자'"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초반과 같이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고, 팬들께 내가 혼나더라도 지는 경기는 확실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싸우지만, 이미 승패가 기울어진 경기에서 쉽지 않은 뒤집기를 위해 무리한 선수 운용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기는 경기의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몇 점 차를 더 좁히기 위해 투수를 기용하는 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가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슷하게 경기 흐름으로 가다 '이기겠다' 마음을 먹고 밀고 가다 지는 게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그런 판단 미스가 없다면 후반기에도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IA의 후반기 첫 상대는 2위 LG 트윈스다. KIA와 LG의 격차는 3.5게임이다. KIA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1위 굳히기도 노려볼 수 있다.
"어떻게 운명이라는 게 이렇게 걸린 건지 모르겠다"며 웃은 이 감독은 "나중에 LG전을 많이 남겨 놓는 게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후반기 서로 쉬었을 때 붙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잘 잡으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또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꼭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보탰다.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소크라테스가 1번 타자로 나서는 건 2022년 4월 2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802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