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틀째 장맛비로 피해 잇따라…홍수·산사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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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9일 충청북도와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틀째 쏟아진 장맛비로 도내에서도 도로 통제와 주민피해 신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벌써 22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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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9일 현재까지 22건 피해 접수
호우특보 해제됐으나 일부 홍수주의보 유지
7개 시군 산사태주의보, 대청댐·충주댐 방류
충북에서도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9일 충청북도와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틀째 쏟아진 장맛비로 도내에서도 도로 통제와 주민피해 신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에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고, 상당구 문의대교 품곡교차로 구간 도로 사면이 유실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
또 우암산 순환도로의 나무가 쓰러지고 흥덕구 푸르미공원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으며 진천군 초평면에서는 주택 위로 나무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벌이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만 벌써 22건에 달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강 수위가 올라 일부 지역에서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새벽 많은 비로 청주 미호천 일대 여암교지점과 무심천 흥덕교 지점, 옥천 산계교 지점에 잇따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주말부터 계속된 비로 지반 곳곳이 약해지면서 옥천과 청주 등 도내 7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처음으로 홍수 조절을 위해 수문을 개방한 대청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초당 700t을 시작으로 최대 13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충주댐도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100t을 흘려보내고 있고 발전용 댐인 괴산댐도 현재 초당 450t 가량을 방류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수문 개방에 따라 하류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며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10일까지 도내 전역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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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최범규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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