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3일 출근·이틀 재택근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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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주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혼합)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미국의 정보통신(IT)·미디어·금융·보험업 등 사무직들이 대부분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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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주 3일만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일명 '하이브리드(혼합)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미국의 정보통신(IT)·미디어·금융·보험업 등 사무직들이 대부분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원 후보는 미국 전체 기업의 원격 근무 비율이 61.5%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 주자 가운데 '주 3일 출근·2일 재택제'를 제안한 후보는 원 후보가 유일하다.
원 후보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주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며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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