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너도나도 일본行…씀씀이 두 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엔저(低)'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체크·신용카드의 일본 현지 이용금액은 4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5억원)보다 108.9% 폭증했다.
일본 내 1인당 이용금액은 작년 상반기 91만5745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만9677원으로 10만원가량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엔저(低)’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사용액은 100만원을 넘어섰다.
9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체크·신용카드의 일본 현지 이용금액은 4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5억원)보다 108.9% 폭증했다. 일본에서 카드를 쓴 하나카드 고객이 이 기간 22만5507명에서 42만72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엔저 현상이 길어지면서 고객 씀씀이도 커졌다. 일본 내 1인당 이용금액은 작년 상반기 91만5745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만9677원으로 10만원가량 늘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14.3%로 이용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식당(4.8%), 할인점(4.7%), 잡화점(4.4%), 의류(3.8%) 등 순이었다.
엔화 환전 수요도 급증했다.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의 지난달 엔화 환전 건수는 하루평균 1만8106건으로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환전 액수 역시 28억원에 달해 작년 12월(13억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주요 통화 가운데 엔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환율 변동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엔저가 길어지자 여러 번에 걸쳐 환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나카드 측은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억 모았지만 헛살았다"…파이어족 꿈꾸던 40대男의 후회
- "통장에 찍히는 돈이 무려"…역대급 보너스에 직장인 '들썩' [김일규의 재팬워치]
- "37도 찜통더위에 정전 직격탄"…'에너지 수도' 난리난 까닭
- 200만원 들고 주식 뛰어든 대학생…'악마의 유혹' 견디고 대박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 "연차 3일 쓰면 7일 쉰대"…직장인 만큼이나 '들썩'이는 곳
- "인종차별은 참을 수 없는 일"…황희찬 드디어 입 열었다
- 전노민, 전처 김보연과 한 드라마 출연 "사전 협의 안된 내용"
- '서정희 딸' 서동주 "너 잘못 걸렸어"…유튜버 고소, 왜?
- 변우석, 경호 인력 줄였더니 '아수라장'…'과잉 경호' 딜레마
- 피식대학, '지역 비하' 사과 이어 영양군에 5000만원 현물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