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이'에도 클럽 못 잃어…승리·정준영, '버닝썬' 버릇 못 버렸다[이슈S]

장진리 기자 2024. 7.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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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 34)와 가수 정준영(35)이 출소 후에도 '버닝썬'을 못 잃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는 출소 후 해외를 돌아다니며 '빅뱅 팔이'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에는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빈축을 샀다.

승리에 정준영까지 출소 후 근황이 해외 클럽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옥살이'도 이들에게 반성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는 추측이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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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출신 승리(왼쪽), 정준영. ⓒ스포티비뉴스DB,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 34)와 가수 정준영(35)이 출소 후에도 '버닝썬'을 못 잃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는 출소 후 해외를 돌아다니며 '빅뱅 팔이'에 나서는가 하면, 최근에는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빈축을 샀다. 여기에 정준영은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자신을 "한국의 유명 가수"라고 소개하며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승리, 정준영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옥살이까지 했다. 그러나 괴로웠던 옥살이도 이들에게 즐거웠던 유흥의 기억을 앗아가지 못한 모양새다.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총 9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까지 간 법정 다툼 끝에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승리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출소한 승리는 출소 후 동료 연예인,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클럽에 가자"고 권유하는가 하면, 여러 클럽에서 승리가 노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승츠비' 시절을 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승리는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고 클럽을 오픈해 홍콩에 완전히 자리잡을 것이라는 '정착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홍콩 정부 대변인은 "한국의 전 연예인(승리)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승리가 캄보디아 등을 돌아다니며 '빅뱅 팔이'에 나서는 것 역시 대중의 설왕설래를 불러일으켰다. 승리는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해 빅뱅의 히트곡을 부르는가 하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려오겠다"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스타놀이'에 심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준영은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1월과 3월 강원도 홍천, 대구 등지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중강간)로 구속됐다.

또한 승리 등이 포함된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자신이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로 구속됐고, 항소, 상고를 거듭한 법정 싸움 끝에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령받고 지난 3월 출소했다.

행방이 묘연했던 정준영의 근황은 프랑스 리옹에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정준영이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SNS 계정 묻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고 했다네요"라며 "본인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이름이 '준'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라고 글을 쓰고 증거로 정준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준영은 긴 장발로 어딘가를 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프랑스인의 목격담을 번역하며 "글 작성자가 친구들과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술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나왔다고 한다.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주위 사람들 줄까 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가 마시겠다고 하면서 말을 걸어왔단다"라고 정준영이 프랑스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고, SNS 계정을 물었다는 내용의 주장을 전달했다.

정준영이 출소 4개월 만에 해외 클럽에서 근황이 포착되면서 "여전히 실망스럽다"는 대중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승리에 정준영까지 출소 후 근황이 해외 클럽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옥살이'도 이들에게 반성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는 추측이지배적이다.

▲ 빅뱅 출신 승리(왼쪽), 정준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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