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요구 노동계 "1만 2600원" vs 경영계 "동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최저임금 액수로 노동계는 '1만2천600원으로의 인상'을, 경영계는 '9천860원 동결'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노동계는 이날 최저임금 요구 수준과 함께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규정과 수습 노동자·장애인 감액 적용 규정 등을 없애는 최저임금법 개정 요구안, 일자리안정자금 재도입 등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함께 위원회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액수로 노동계는 '1만2천600원으로의 인상'을, 경영계는 '9천860원 동결'을 요구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오늘(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최초 요구안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해 노동자 실질임금 저하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불평등과 양극화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2022년 생활물가 상승률이 6%에 달했지만, 최저임금은 5% 인상에 그쳤고 2023년엔 생활물가가 3.9%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2.5% 인상됐다"며 "월급 빼고 다 오른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넘었다"며 "최저임금 수준을 과도하게 높여 어려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좌절과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비용 지출은 늘어나고 있는데, 절대 수준이 높아진 최저임금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8월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주 중에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동계는 이날 최저임금 요구 수준과 함께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규정과 수습 노동자·장애인 감액 적용 규정 등을 없애는 최저임금법 개정 요구안, 일자리안정자금 재도입 등 소상공인 지원방안도 함께 위원회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5535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법사위,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김건희 증인 채택‥국민의힘 퇴장
-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취임 후 15번째
- 최저임금 요구 노동계 "1만 2600원" vs 경영계 "동결"
- 무혐의 받은 임성근 전 사단장‥해병대 "별도 인사 조치 논의 안 해"
- "의료 죽인 범죄자 결혼‥피눈물" 청첩장 테러 "선 넘었다" 경고
- 권익위 "법적 근거 없이 배우자 처벌 못해 '명품백' 종결"
- "홍명보, 멋지게 보내주자!"‥"뒤통수 맞고 웃나" '부글'
- "한식당 준비하는 Jun이에요" 프랑스 클럽 목격담에 '발칵'
- 전국 호우예비특보‥밤 사이 강풍 동반 폭우
- 러시아 "북한, 가장 가까운 이웃중 하나‥전분야 관계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