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굳히자’ 다이어, 몸짱 됐다···마요르카서 개인 훈련 삼매경 ‘콤파니 체제’서도 주전 다짐
토트넘 방출생에서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우뚝 선 에릭 다이어(30)가 새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층 탄탄해진 몸을 자랑하며 감독이 바뀐 새 시즌에도 주전 센터백 자리를 지키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9일 “전 토트넘 스타 다이어가 맨유가 팀 동료 영입에 가까워진 가운데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개인 훈련 사진과 함께 다이어가 새로운 팀 환경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3-24 시즌 초반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좁아진 다이어는 지난 1월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독일 최강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대반전쇼를 펼쳤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 폼이 다소 떨어지면서 실수가 잦아지는 사이에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아 주전이 됐다. 후반기에 뮌헨에 합류한 그는 20경기를 뛰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시즌 후반부에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백업조로 밀렸다.
다이어는 활약을 인정받아 임대생에서 완전 이적으로 진짜 뮌헨맨이 됐다. 다이어는 이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다시 시험대에 섰다. 투헬 체제에선 주전이었지만 콤파니 신임 감독 아래서는 주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 스타일로 볼때 김민재가 다시 중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고 새로운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영입됐다. 뮌헨은 여러모로 새 시즌 수비진의 재편이 유력한 상황이다.
팀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에서 다이어는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찍부터 맹훈련을 하고 있다. SNS에 공개된 모습에서 다이어는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훈련장에서 홀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그동안 다소 둔한 이미지였던 다이어는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토크스포츠는 “오는 15일 뮌헨의 프리시즌 캠프 소집을 앞두고 다이어는 일찌감치 강도높은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뮌헨은 다음달 초 한국에서 토트넘과 한 차례 맞붙고, 이어 몰타컵에서 다시 토트넘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국팬에게도 큰 관심이 있는 이 경기는 다이어에게도 친정과의 경기라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
다이어는 자신을 버린 친정과의 맞대결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듯 일찌감치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이어가 새 시즌에도 주전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