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채상병 특검 거부한 윤 대통령 향해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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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하자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면서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김 지사는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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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의결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하자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면서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다. 이제는 국화가 응답해 달라"고 특검법 재의결을 주문했다.
전날 김 지사는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건희 여사 사이 휴대전화 문자 논란을 두고 "한심스럽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한다"면서 "미국 순방에서는 전국민 듣기평가로 국제 망신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부인과 여당 전 비대위원장 사이 '읽씹' 진실 공방까지 우리 국민들은 지켜봐야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초 다보스포럼에서 국제지도자들과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 진보, 기후변화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다"며 "우리 지도자들은 대체 어떤 주제에 천착할까 생각하며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정치를 우습게 만들어도 유분수"라고 꼬집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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