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실외 순찰에 간병까지…로봇산업진흥원 실증사업 착수

이석주 기자 2024. 7.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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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차 공모에서 농업·물류·배송·순찰 분야 등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채소 수확 농업용 로봇 ▷중소기업 물류 상하차 자동화를 위한 무인 지게차 로봇 ▷CCTV 사각지대 안전을 위한 순찰로봇 ▷스마트 캠핑장 내 편의점 물품 배송로봇 등이 있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신체지원로봇 6개, 정서지원로봇 3개 등 총 9개 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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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차 공모 완료
총 11개 과제 선정…CCTV 사각지대 순찰 등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선정 과제 최종 선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차 공모에서 농업·물류·배송·순찰 분야 등 총 11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차 공모에서는 의료·재활과 돌봄 분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24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채소 수확부터 범죄 예방까지

이번 공고는 사업 전단계 공모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서비스로봇의 활용모델 개발과제 5개, 2단계에서는 개조개량 및 검증 과제 1개, 3단계에서는 수요처 맞춤 로봇 제작 및 실증·보급 과제 5개가 선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로봇산업진흥원 제공

주요 과제로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채소 수확 농업용 로봇 ▷중소기업 물류 상하차 자동화를 위한 무인 지게차 로봇 ▷CCTV 사각지대 안전을 위한 순찰로봇 ▷스마트 캠핑장 내 편의점 물품 배송로봇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로봇기업 ‘메타파머스’는 스마트팜 운영 업체인 ‘아이오크롭스’와 함께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팔을 이용해 채소를 수확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온실용 오이 수확 로봇 BM을 구축한다.

BM 설계, 검증·실증을 통해 정부지원 대상 모델 등록 등 농업용 로봇 판로 확보 가속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물류 로봇 기업인 ‘엘라인’은 ‘경림테크’와 함께 물류·창고 관리 및 제품 이동 수단인 물류 이송 무인 지게차 로봇 BM을 구축한다.

기존 제품에서 슬라이딩 지게 도입, 적재 하중 및 리프팅 높이를 보완해 안전성·실용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로봇기업 ‘에이알247’은 기존 제품을 개조·개량해 용인시의 하천변 및 어린이 보호구역 일대에서 실외 순찰 로봇의 안전성 및 효과성을 검증한다.

CCTV 미설치 구역의 자율주행 로봇 순찰을 통해 주민 안전 보장 및 범죄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

▮로봇이 정신활동 등도 관리

아울러 로봇산업진흥원은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선정 과제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신체지원로봇 6개, 정서지원로봇 3개 등 총 9개 과제를 선정했다. 국비는 총 21억7000억 원이 투입된다.

신체지원로봇은 신체 회복을 돕는 로봇, 이승·이동을 돕거나 식사 또는 배변을 지원하는 등 자립으로 하기 어려운 행위를 보조하는 로봇이다. 상·하지·손 등 재활로봇, 이승·이송로봇, 욕창예방로봇, 배설로봇, 식사보조로봇 등이 해당된다.

정서지원로봇은 일상생활 보조 및 인지기능 향상 훈련, 로봇과의 교감 활동으로 정서적지지, 정신활동을 관리하는 로봇이다. 돌봄로봇, 반려로봇, 치매예방로봇, AI교육로봇 등이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국가보훈부는 보훈요양원, 보훈원, 복지타운에 고령 대상자의 건강지원을 위한 재활로봇, 요양보호사 등의 간병부담 완화를 위한 식사 등 이송로봇, 요양시설 방역을 위한 방역로봇을 도입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요양 및 양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성북구청은 ㈜효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거어르신 100가구에 정서 지원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의 도움으로 신체적 불편함을 회복해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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