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하와이 동포 만나 '인하대' 이름 설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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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에서 동포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자유와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그리고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대서양과 인도 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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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에서 동포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자유와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그리고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대서양과 인도 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10~11일) 참석을 위해 8일 출국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먼저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하와이는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며 "많은 동포들께서 빠듯한 봉급을 쪼개서 식민지였던 조국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송금해 주시기도 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께서 MIT(매사추세츠공대)와 같은 공과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자 동포 여러분들께서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거금인 15만 달러를 쾌척을 하시고 애당초 독립운동 자금으로 모금했던 돈이 조국의 귀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사용된 것"이라며 "그 귀한 뜻을 받들어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를 따서 인하대학교가 설립됐다. 많은 인재들이 인하대학교에서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성장에 중요한 인재로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서는 정계, 법조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 문화, 예술, 과학기술, 경제, 이런 많은 분야에서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이고 계신다"며 "여러분께서 한미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오늘 현재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미국을 방문해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계속되면서 모든 나라들이 에너지, 식량, 공급망, 안보를 위협받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민생 물가가 치솟고 있다. 그런 와중에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고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아울러 한미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 양국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동포 여러분께도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한인회장 등 동포 13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강호필 합동참모차장, 조현동 주미국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호놀룰루(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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