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목동시대’ 2031년까지 연장···이랜드 홈 잠실주경기장, 돔구장 신축까지 1만8000여석 임시 야구장으로

이정호 기자 2024. 7.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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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조동재와 브루노 실바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가 목동종합운동장을 최소 2031년까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9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짓는 것과 관련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짓는 공사가 진행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두 프로야구단이 총 1만8000여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탈바꿈하는 잠실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의 홈구장은 원래 잠실주경기장이다. 그런데 잠실주경기장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 사업으로 개·보수 공사를 하게 되면서 이랜드는 2022년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했다. 당초 공사가 완료될 2026년에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이번 발표로 이랜드는 적어도 2031년까지는 현재 사용 중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랜드는 “서울시는 구단에 시의 (대체 야구장)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목동운동장 사용 연장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했고 최근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며 “이랜드는 연고 내 프로스포츠 상생 발전을 위해 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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