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후보' 유도 허미미 "파리 즐길 생각 없다…오로지 경기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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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2)가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허미미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이후 뉴스1과 만나 "곧 올림픽에 나간다고 하니 긴장도 되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자신 있게 내 기량을 펼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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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둬 긴장감 크지만 자신 있게 해볼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2)가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경기만 생각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허미미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이후 뉴스1과 만나 "곧 올림픽에 나간다고 하니 긴장도 되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만큼 자신 있게 내 기량을 펼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2002년생으로 얼굴도 앳된 허미미는 한국 유도의 샛별로 불리는 선수다. 2022년부터 꾸준히 좋은 기량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어린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허미미가 보 주목받는 이유는 특별한 이력 때문이다. 허미미는 과거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다.
특히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둬 줄곧 일본에서 살았다. 유도로 유명한 와세다대학을 다니던 허미미는 2021년 한국인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했고, 한국에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빼어난 실력과 태생적 배경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허미미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공존하는데, 솔직히 긴장감이 좀 더 크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계속 강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22세인 허미미는 유도선수가 아니었다면 한창 해외여행을 다닐 나이다. 올림픽이 열릴 파리 역시 좋은 여행지 중 하나다. 그러나 허미미의 시선은 파리보다 오로지 경기장 내 매트에만 쏠려 있었다.
허미미는 "파리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오로지 경기 생각뿐"이라며 "대표팀 동료인 (김)하윤언니가 워낙 잘해줘서 팀 내 단결력도 좋고, 내 몸 상태도 좋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옆에서 허미미의 말을 듣던 김하윤은 "(허)미미가 늘 밝은 것은 내가 평소에 정말 잘해주기 때문"이라며 활짝 웃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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