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방문, FISU 회장단 "성공적 대회 개최 강한 확신"

북한 참가 여부 "시기상조며 FISU 차원서 참가 기대한다"
세종시청서 기자회견 "조직위 1년간 이룬 성과 높게 평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세종에서 기자 질문 받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2024.07.09.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리는 충청지역 방문 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강한 확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FISU 레온츠 에더 회장은 9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방문을 통해 충청권 4개 시도 시장, 지사의 대회 추진을 향한 굳은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함께 조직위에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회 참여 여부와 관련해 레온즈 에더 회장은 "북한은 FISU의 정회원이고 모든 회원과 접촉 중이며 등록 의사를 점검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지는 시기상조며 FISU 차원에서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FISU 회장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레온츠 에더 회장을 포함 4명이 세종시 폐막식 장소인 세종중앙공원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4개 시·도 지자체장들도 만나 성공적인 대회 유치 의지를 전달받았다.

9일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도 조직위의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 그는 “조직위 노력으로 대회 준비가 순항 중이며 11월 있을 FISU 국제기술위원회 실사도 무리 없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더 큰 노력과 헌신을 조직위에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2023년 6월 30일에 조직위원회 법인설립을 완료했고 행정절차 거쳐서 본격적인 활동 후 1년이 지났다”며 “3일간 선수촌 예정지와 주요경기장 실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550만 충청인 체육계 언론인 많은 관심과 협력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 충청권 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전 세계 대학생 1만 5000여명이 참가,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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