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경찰 첫 출석 "배임은 말도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4월 26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그를 용산서에 고발했다.
용산서는 지난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뒤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소환조사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 말 법원에서 인용돼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 반박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후 1시 38분께 민 대표를 소환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에 앞서 민 대표는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지난 4월 26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그를 용산서에 고발했다. 앞서 하이브는 같은 달 22일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계약서 등 대외비인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고 판단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어도어 직원이 2%를 소유하고 있다. 18%뿐인 지분으로 경영권을 뺏는다는 사실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사실이 없다는 게 민 대표 입장이다.
용산서는 지난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 뒤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소환조사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 말 법원에서 인용돼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법원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 대표의 행위가 '배신 행위'는 될 수 있지만 '배임 행위'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지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메이크업 중 스태프에 연기 내뿜는 제니...“그 잠깐 못참나” 실내흡연 ‘발칵’ - 매일경제
- “기본급 500%·1800만원·주식 25주”...현대차노조 ‘듬뿍’ 받고 파업 안할 듯 - 매일경제
- 아이 가지려하자, 시모 “누구 등골 빼먹으려고”...이유는 ‘공동명의’아파트? - 매일경제
- ‘김건희 문자’ 전문 공개…“다 제 잘못, 백배 사과드리겠다” - 매일경제
- 현직 프로야구 선수, 이별 통보 여친 폭행 입건…“폭행 없었다” 혐의 부인 - 매일경제
- [단독] “기름냄새 밴 떼돈 벌겠네”…세계3위 제치고 ‘사막질주 전기차’ 올라타는 신영 - 매
- “한국에서 무슨”…무모한 창업 뛰어든 20대, 10년도 안돼 우주에 위성 쐈다 - 매일경제
- [단독] 심상찮은 집값 … 이번주 부동산 대책 - 매일경제
- 거의 다먹은 청국장 그릇 바닥에 ‘바퀴벌레’…식당에 항의 하니, 점주 “종종 있는 일” - 매
- 돌고 돌아 홍명보…이임생 이사 “그가 가장 적합해”(전문) [MK축구회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