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1주기 맞아 청계광장에 시민분향소 17~19일 설치

“시민분향소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

서울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맞아 청계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채 상병 1주기는 오는 19일로, 분향소는 17~19일 사흘 간 운영된다.

앞서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지난 4일 서울시에 ‘채 상병 1주기 분향소’를 광화문광장에 설치하겠다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 기간 광화문광장에서 여름 맞이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분향소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해병대 예비역연대와 논의해 신속하게 분향소 부지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후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예비역연대 회장 등을 만나 장소를 확정했다.

시민분향소는 청계광장 조형물 스프링(소라탑) 앞에 총 2개동 설치된다. 서울시는 분향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방침이다.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작년 9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자율적으로 모인 해병대 예비역 등 3000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채 상병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