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논란 후 '개훌륭' 하차…"어떤 프로그램 할지 모르겠지만"

강형욱(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개는 훌륭하다’ 하차 소감을 전했다.

강 훈련사는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또 강 훈련사는 “다시 머리 올라감”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활동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강 훈련사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을 통해 반려견 훈련법 등을 알리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때문에 ‘개훌륭’은 지난 5월 20일부터 5주 연속 결방했다. 6월 17일 재개된 방송에는 강형욱이 등장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결정했다.

KBS 측은 8일 이데일리에 “‘개훌륭’은 폐지를 통한 휴식기를 거쳐 리뉴얼된 내용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