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중수로 원전 비상대응 국제협력 강화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7.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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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가 중수로 원전 비상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월성 원전이 중수로 방식을 이용한다.

양 기관 간 중수로 원전의 비상대응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임 사무처장은 "캐나다는 다수의 중수로 원전을 보유한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중수로 원전의 비상 대응 분야에서 향후 양측의 내실 있는 협력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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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과 캐나다가 중수로 원전 비상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1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와 ‘2024년 양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발전용 원전 19기, 영구정지 원전 6기로 가동원전 기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원전을 운용하는 국가다. 캐나다 원전은 대부분 중수로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원전에서 감속재의 종류에 따라서 원자로를 중수로와 경수로로 구분한다. 중수로는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은 천연 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월성 원전이 중수로 방식을 이용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비상대응 분야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양 기관 간 중수로 원전의 비상대응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앞으로 기존의 4개 워킹그룹에 더해 5개 워킹그룹이 양 기관 간 운영된다.

이번 회의에는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과 캐런 오웬 휘트레드 CNSC 부위원장 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임 사무처장은 “캐나다는 다수의 중수로 원전을 보유한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중수로 원전의 비상 대응 분야에서 향후 양측의 내실 있는 협력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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