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최기상 "금통위원 평균 재산 54억원"…이창용 "재산 많다고 비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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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평균 재산이 54억원이다"라며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 많이 한 분들이 국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통위원) 대부분이 관료나 교수(출신)이던데 나도 법관 생활을 20년 했다. (금통위원이) 이렇게 재산이 많은 것은 평소에 부동산 투자나 금융투자,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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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평균 재산이 54억원이다"라며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 많이 한 분들이 국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통위원) 대부분이 관료나 교수(출신)이던데 나도 법관 생활을 20년 했다. (금통위원이) 이렇게 재산이 많은 것은 평소에 부동산 투자나 금융투자,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금통위 구성을 보면 한은 총재, 부총재 아니면 기획재정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추천하게 돼 있다"며 "이렇게 추천하는 의미가 추천하는 사람들 이해관계를 대변하라는 취지인가"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한은 총재 빼고는 청문회도 안 하고 (국회) 임명동의도 없다"고 했다.
또 최 의원은 "돈이 있고 없고가 가치 판단의 대상은 아닌데 중요한 통화정책을 행사하는데 본인의 (경제적 지위의) 비중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민주공화국 원리에 반한다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금통위원들의 구성은 지나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이 압도적으로 소비자, 자영업자, 노동자들이 많다"며 "그렇다면 양대 노총에서도 충분한 전문가를 찾아서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제가 판사를 20년을 했는데 마지막에 나올 때 급여 액수가 있다. 국회의원이 돼서 받는 급여 액수가 있다"며 "그런데 금통위원 급여가 2배 이상 많다. 무엇에 대한 대가라고 평가하나"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저는 재산이 많다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재산을 부정적으로, 불법적으로 축적한 것이 아니면 그것이 비난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2024년 정기 재산공개에서 18억63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의원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공시가액 11억9700만원 상당 아파트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6억5000만원 상당 전세 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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