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마저 빈집 늘어나는 제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급 조절'과 '공공주택 확대'를 꺼내 들었다.
높은 분양가와 실수요자 감소로 인해 쌓여가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공공의 처방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높은 분양가와 실수요자 감소가 꼽힌다.
분양가 상승과 동시에 유입 인구 감소 및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실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道, 신축 승인 제한 등 검토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급 조절'과 '공공주택 확대'를 꺼내 들었다.
높은 분양가와 실수요자 감소로 인해 쌓여가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공공의 처방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기준 2696가구에 이른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01가구로 전국 전체 1만3230가구 중 9.0%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높은 분양가와 실수요자 감소가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파악한 제주 민간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5월 기준 2477만원이다. 전국 평균 1839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2022년 5월에는 3.3㎡당 1924만원이었지만 이듬해 5월 2374만원으로 23.3% 급등했다.
분양가 상승과 동시에 유입 인구 감소 및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실수요자가 줄어들면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주택 공급 자체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은 미분양이 해소될 때까지 주택 건설 착공을 늦추거나 신규 주택 승인을 제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주택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2026년까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및 청년 원가 주택 등 '공공분양주택' 3000가구 △통합 공공임대 및 기존 주택 매입 임대사업 등 '공공임대주택' 4000가구 등 총 7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공공주택을 늘리고 있다.
[제주 고경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메이크업 중 스태프에 연기 내뿜는 제니...“그 잠깐 못참나” 실내흡연 ‘발칵’ - 매일경제
- “기본급 500%·1800만원·주식 25주”...현대차노조 ‘듬뿍’ 받고 파업 안할 듯 - 매일경제
- 아이 가지려하자, 시모 “누구 등골 빼먹으려고”...이유는 ‘공동명의’아파트? - 매일경제
- ‘김건희 문자’ 전문 공개…“다 제 잘못, 백배 사과드리겠다” - 매일경제
- 현직 프로야구 선수, 이별 통보 여친 폭행 입건…“폭행 없었다” 혐의 부인 - 매일경제
- [단독] “기름냄새 밴 떼돈 벌겠네”…세계3위 제치고 ‘사막질주 전기차’ 올라타는 신영 - 매
- “한국에서 무슨”…무모한 창업 뛰어든 20대, 10년도 안돼 우주에 위성 쐈다 - 매일경제
- [단독] 심상찮은 집값 … 이번주 부동산 대책 - 매일경제
- 거의 다먹은 청국장 그릇 바닥에 ‘바퀴벌레’…식당에 항의 하니, 점주 “종종 있는 일” - 매
- 돌고 돌아 홍명보…이임생 이사 “그가 가장 적합해”(전문) [MK축구회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