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고개 숙인 제니, 실내흡연 인정+반성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흡연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현장에 함께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사과했다.
제니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는 9일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니 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에는 'A Moment in Capri with Jenni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이탈리아 카프리섬을 방문,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J사의 컬렉션에서 첫 런웨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니의 비하인드가 담겼다.
그러나 영상 속 제니가 스태프들에게 둘러싸여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던 중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니가 1996년 생으로 성인이기에 흡연 사실 자체가 비난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흡연 장소가 실내인 데다, 함께 있는 스태프들이 업무 중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특히 제니가 내뿜은 연기가 한 스태프의 얼굴 쪽으로 향해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의 실내 흡연 장면은 끊임없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현재 제니의 실내 흡연 추정 장면이 논란이 되는 상황인데 (해당 장소가) 최근 방문한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일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외교부에 민원신청이 완료됐음을 인증하기도 했다.
결국 제니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연예인의 실내흡연 포착이 제니가 처음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한 실내흡연을 넘어 스태프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빠르게 실내흡연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제니가 무사히 이미지를 수습하고 대중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니는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뚜두뚜두 (DDU-DU DDU-DU)', '마지막처럼', '포에버 영(Forever Young)',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2018년에는 '솔로(SOLO)'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팀 활동 계약을 체결했다. 개인 활동은 독립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를 설립해 임하고 있으며, 현재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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