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발표 5개월, 여전히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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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 실행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전격 해제를 발표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구체적 계획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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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전격 해제를 발표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구체적 계획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지역 현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잇달아 만났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울주 발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을 만난 서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와 도심 융합 특구 조기 추진, 우회도로 개설 반영 등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박 장관에게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의 전격적인 해제가 발표됐음에도 실제 현실에서는 대체지 확보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 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도심 융합 특구와 관련해서는 "기본계획 검토와 승인과 착공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챙겨봐 달라"며 "국도 24호선·14호선 등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서 의원의 발언에 "울주군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한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이한준 LH 사장과의 만남에서도 울주군에서 진행하는 공공택지 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현재 울주군에선 서사-다운지구, 선바위 공공택지지구 등의 지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서사-다운지구 연결도로는 입주예정자들의 입장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선결과제"라며 "선바위 공공택지지구 사업이 지연된 만큼 조속하게 만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국토부와 잘 협의해 각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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