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민주 "반드시 채상병 특검 출범"

긴급 규탄대회 연 야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보통은 겁나서 못합니다.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란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어떻게든 국회 재의결을 통과시켜 반드시 특검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오늘 거부권 행사 직후 '경찰 수사 결과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고 했는데, 도대체 밝혀진 진실이 뭐가 있느냐"며 "대통령실이 나서서 '임성근 구하기' 작전에 앞장섰는데 이제 '구했으니 끝났다'는 말처럼 들릴 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늑장 깜깜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열더니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사법원장의 상관임에도 재판이 진행 중인데 '박정훈 대령의 항명이 맞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모든 사법기관이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 대통령은 직접 특검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공수처가 당장 외압 사건의 수사 대상을 대통령까지 확대해도 이상할 게 하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551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