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됐든 닻 올린 ‘홍명보호’…‘원 팀’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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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논란과 잡음 속에 홍명보 감독(55) 체제의 축구국가대표팀이 출범한다.
9일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홍 감독은 (KFA로부터) 대표팀을 도와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수시로 받았다"며 "최종 결정과 책임은 홍 감독 본인의 몫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고, 울산 팬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이 이사가 높게 평가했던 홍 감독의 '원 팀 리더십'도 어수선한 현재 분위기를 잠재워야만 발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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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팬들은 새로운 사령탑에게 절망보다는 희망을 건다. 실제로 효과도 있다. ‘허니문 효과’라는 표현처럼 바뀐 리더 아래 팀 분위기가 바뀌고, 구성원들은 또다른 동기부여를 얻는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환영받지 못한 채 시작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독일)이 불투명한 절차 끝에 선임됐고, 그의 후임인 홍 감독도 선임과정에서 의구심을 남겼기 때문이다.
물론 홍 감독은 수차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8일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밝힌 대로 “전력강화위원회 대신 내가 KFA의 전권을 이어받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전력강화위원들에게 통보했다”는 설명을 공정한 절차라고 느끼는 팬들은 많지 않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홍명보호’는 축구적 고민이 아닌 외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가장 먼저 홍 감독이 대표팀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대표팀 감독 선임이 발표된 뒤 아직까지 홍 감독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광주FC전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경기 전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 관련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그리고 울산 구단과 팬들을 설득해야 한다. 9일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홍 감독은 (KFA로부터) 대표팀을 도와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수시로 받았다”며 “최종 결정과 책임은 홍 감독 본인의 몫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고, 울산 팬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홍 감독은 이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것이 ‘홍명보호’의 첫 과제다. 이 이사가 높게 평가했던 홍 감독의 ‘원 팀 리더십’도 어수선한 현재 분위기를 잠재워야만 발휘될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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