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폐지 소식 들은 강형욱, "내가 곧 '개훌륭'이었다"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잠정 폐지 소식에 심경을 밝혔다.
강형욱은 9일 '개훌륭' 캡처 사진을 업로드하며 "'세나개'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다시 머리 올라감"고 심경을 고백했다.
'개훌륭'은 최근 불거진 강형욱의 논란 속에 5주간 결방 부침을 겪었다. 이후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했지만,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결국 잠정 폐지 후 리뉴얼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5월 운영 중이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동의 없는 메신저 열람, CCTV 감시, 반려견 레오 방치, 퇴사 후 급여 9670원 지급,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을 했다는 등 다양한 폭로가 쏟아졌다.
침묵을 지키던 강형욱은 아내와 함께 해명 영상을 게재하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전 직원들 또한 재반박에 나서며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이 중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유튜브 및 SNS 활동을 중단하던 강형욱은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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