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사각지대 누비는 인제 '하늘내린 마을버스'

2019년 도입 이후 누적 이용객 10만명 돌파 눈앞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하늘내린 마을버스' 이용객이 누적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만6천여명이 하늘내린 마을버스를 이용했다.

2019년 사업 시작 이래 누적 이용객은 9만8천990명이다.

군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 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하늘내린 마을버스를 도입, 2019년 상남면 4개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주민 호응에 힘입어 현재는 5개 읍·면에 1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마을버스는 자작나무숲과 한계령 등 관광지를 경유하고 있어 관광객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노선을 확대한다.

김백수 안전교통과장은 "주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선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하늘내린 마을버스 외에도 농어촌버스 1천원 단일요금제와 무료 환승제, 어르신 마을버스·시내버스 요금 무상 지원 등 교통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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