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공공하수시설 공사장 폐기물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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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공공하수시설 설치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이 인근 농지 등에 무단 방치되면서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H산업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들을 현장 인근인 부발읍 아미리 1090-1번지 등의 농지에 저감시설조차 없이 방치하고 있어 주변 농지와 하천 등지의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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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아스콘·비닐 수북, 침출수 줄줄
주민 “환경오염 우려, 대책 마련을”
市 “실태 파악 후 고발·행정 조치”
이천시 공공하수시설 설치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이 인근 농지 등에 무단 방치되면서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이천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H산업은 부발읍 산촌리 일원에서 지난해 4월부터 부지면적 2만4천955㎡에 하루 1만4천t 처리 규모로 하수관로와 배수설비 등을 갖춘 공공하수시설을 설치 중이다.
그러나 H산업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들을 현장 인근인 부발읍 아미리 1090-1번지 등의 농지에 저감시설조차 없이 방치하고 있어 주변 농지와 하천 등지의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는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과 폐기물 흩날림을 방지할 수 있는 방진덮개, 침출수 방지를 위한 바닥 포장, 지붕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유출방지시설 등을 설치되지 않은 채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폐기된 오수관로, 폐합성수지, 폐비닐 등이 방치되고 있다.
또한 폐기물이 방치된 장소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을 성토재로 보관하는 적치장으로 알려져 당국의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민 김모씨(50)는 “공사 시작 당시부터 현장 앞쪽에 지속적으로 각종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상황인데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건 관급공사여서 행정기관의 묵인과 수수방관, 봐주기식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관리가 소홀했던 점은 인정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들을 임시로 야적한 뒤 일정한 분량이 되면 폐기물 업체를 통해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민원이 제기된 만큼 더욱 철저히 관리해 주변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페기물 방치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 후 위반 사실이 있으면 관련 법규를 검토해 고발조치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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