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승용차가 놀이터 돌진…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정예진 2024. 7.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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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놀이터로 돌진해 담벼락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A(70대·남)씨가 몰던 승용차가 놀이터로 돌진해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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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놀이터로 돌진해 담벼락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A(70대·남)씨가 몰던 승용차가 놀이터로 돌진해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70대 고령 운전자가 운전한 승용차가 놀이터로 돌진한 뒤 멈춰서 있다. [사진=부산 사상경찰서]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과 블랙박스 등을 확인했을 때 차량은 시속 30㎞ 수준의 비교적 빠르지 않은 속도였고 사고 직전 차량이 갑자기 가속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이 마음대로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고기록장치(EDR)와 CCTV 등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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