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하고 주민투표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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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계획을 중단하고 도민 결정권을 존중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0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소통관에서 각각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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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계획을 중단하고 도민 결정권을 존중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를 두고 장기간 이어지던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잠재된 갈등이 다시 폭발할 기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예산은 44% 늘었는데 사업면적은 763만㎡에서 550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며 "기재부가 사업예산이 과다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은 결국 제주 제2공항 강행 방침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초 제주공항 이용객은 연간 최대 4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기본계획에서는 3900만명대로 주저앉았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매번 제주도민의 의견을 가장 먼저 반영하고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도민 결정권을 요구하는 여론에 진지하게 답변해본 적이 있느냐"며 "오영훈 도지사도 도민 갈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따져물었다.
한편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0일 국토교통부와 국회소통관에서 각각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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