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버스기사인 운전자, 버스 브레이크와 G80 악셀 착각했을 가능성 조사 外

김양원 2024. 7.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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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9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군요. 첫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거의 수순으로 재가 할 거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정부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의결을 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다시 한 번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만큼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의 요구안을 재가했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닷새만입니다. 앞서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된 바 있고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당론 1호'로 채상병특검법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해병대수사단이 조사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는데요. 특히 이번에 재발의 된 법안은, 채상병 순직 사건은 물론이고 파생된 관련 사안, 모두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고, 야권의 특검 추천 권한을 넓혀서 이전 법안보다 수위를 더 높였다고 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위헌에 위헌을 더한 특검법은 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의 경찰 진술 내용이 나왔다고요?

◆ 최휘 : 네,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이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를 해드릴게요.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 차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지난주 차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첫 조사를 진행했죠. 여기서 차 씨는 일방통행 길인지 모르고 도로에 진입했고, 차가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수사의 핵심은 차 씨의 과실 여부입니다. 역주행, 그리고 주행 속도 등 사망 사고를 초래한 원인에 차 씨의 잘못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건데요. 관련해서 차 씨는 "직진이나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 즉 일방통행로인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차 씨가 역주행을 깨닫고 빨리 빠져나가려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다만 차 씨는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경찰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내용도 밝혔죠.

◆ 최휘 : 경찰은 사고 원인을 유출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며 자동차 경적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스 기사인 차 씨가 평소에 모는 버스 기종의 브레이크와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G80 차량의 엑셀 간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둘 다 오르간 페달 형태로 외견이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둘을 착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내일 차 씨를 상대로 2차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이익선 :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기상예보고 전해주실까요?

◆ 최휘 : 먼저 피해 상황 전해드리면 경북 지역에서 특히 어제부터 이틀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40대 여성이 차가 침수되자 상태를 확인하러 밖으로 차량 밖으로 나왔다가 물에 휩쓸려 실종이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21대, 인원 93명을 투입해 현재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고요. 안동 지역을 보면 성창여고 학교 뒤편에 있는 산비탈이 쏟아져 내리면서 체육관 벽체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어제부터 대구경북에서만 300건 가까이 출동해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거나 물에 잠긴 집에서 배수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영남 내륙 지역은 오늘로 나흘째 많은 비가 내려서 집안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거든요. 각별히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최수영 : 이게 이번에 강수 띠가 형성되면서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 최휘 : 오늘도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세차게 내리겠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아직까지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은데요. 충청과 남부 곳곳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과 남부 곳곳에 최고 150mm가 넘는 폭포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요. 서울도 최고 1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하차도 그리고 저지대 접근 절대 삼가시고요 .비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도 커지죠. 산사태 우려 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 최수영 : 한편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하죠?

◆ 최휘 : 카카오의 시세조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오늘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습니다.사건을 간략히 정리를 해드리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SM 주가를 시세 조정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하이브가 당시 SM의 주식을 12만 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나섰는데요. 검찰은 카카오가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서 사모펀드와 공모해 SM 주가가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아지도록 시세를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시세 조절 과정에서 김범수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제주로 떠나는 분들이 들으면 달갑지 않을 그런 소식입니다. 제주 비계삼겹 논란에 이어 이번엔 '평상갑질' 논란인데요. 제주에는 해수욕장 앞에 그 평상을 쭉 깔아놓고 돈을 얼마 받고 몇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곳이 었거든요.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 유명 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 갔다가 갑질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6만 원을 주고 해수욕장에서 평상을 빌리고 치킨 배달을 주문했는데요. 치킨이 도착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평상을 빌려준 가게 주인이 와서 우리 가게와 연관된 업체가 아닌 음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이 평상 위에서는 먹을 수 없다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글쓴이는 황당하겠죠. "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 건데 문제가 있는 거냐"라고 했지만 무조건 안 된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 이익선 : 그런 경우에는 보통 안내문을 크게 써놓죠. 예를 들어서 주인이 '관련된 업체가 아닌 음식은 주문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라고 여기저기 붙여놔야 되는데 궁금한데..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고요?

◆ 최휘 : 네, 새로운 인물이 등장을 한 건데요. 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일을 했던, 아르바이트를 했던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제주 해수욕장 관련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어요. '개인적 앙금으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손님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 아르바이트생의 주장을 정리하면 1년 전 해수욕장에서 알바를 하던 중에 옆집과 다툼이 있었고 고소까지도 진행했는데 이 사이가 안 좋은 이 사람이 치킨집을 오픈했고 사건이 벌어진 평상에 배달을 직접 오신 거죠. 그래서 손님에게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데 저로 인해 많은 분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된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누리꾼은 쉽게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에요. '알바생이 옆집과 고소까지 할 정도로 일을 하냐', '알바생을 앞세워 꼬리 자르기 하는 걸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전해주셨습니다. 최휘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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