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스가이드' 손우현 "첫 뮤지컬, 꿈 이룬 영광의 순간"

조연경 기자 2024. 7.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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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노트〉
손우현이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프레스콜에서 손우현은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 극단에서 처음으로 공연했던 것이 뮤지컬 갈라쇼였다. 대전에서 여러 뮤지컬을 접하면서 '언젠가 꼭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손우현은 "그래서 대학교를 다닐 때 뮤지컬 동아리에도 들어갔다. 데뷔 후에는 매체와 연극 무대에만 서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첫 뮤지컬에 참여하게 돼 행복하다"며 "제가 저번 주 일요일에 첫 공연을 했는데 꿈을 이룬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진심으로 기쁜 마음을 표했다.

이어 "특히 '젠틀맨스 가이드'는 코미디 뮤지컬이지 않나. 그 만큼 연습도 즐겁고 재미있게 했다. 무대 오르는 순간도 행복하다"며 "남은 공연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2018년 국내 초연 후 6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 역은 송원근 김범 손우현,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은 허혜진 류인아,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 이지수가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친다.

지난 6일 개막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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