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꼴찌 삼성, 결국 맥키넌 웨이버 공시…우타자 외야수 영입 공식 발표 눈앞
삼성이 결국 칼을 빼들었다.
삼성은 9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방출하고 새 외인 타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맥키넌은 오늘 웨이버 공시 신청을 했다”라며 “새로 올 외인 타자는 우타자 외야수다. 행정 절차가 곧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했다. 10일이면 공식 발표가 날 예정이다.
맥키넌은 삼성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삼성에서 뛰었던 호세 피렐라와 작별한 뒤 선택한 타자다. 몸값은 총액 100만달러로 새 외국인 영입 상한선을 가득 채우며 기대감을 표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경험도 있어서 KBO리그에서의 적응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 지난해 세이부에서 127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9, 15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맥키넌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팀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자체 연습경기에서 부진하자 동료 투수들의 투구 분석을 보는 노력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으로 공부한 결과는 시즌 초부터 나왔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타율 0.369 3홈런 15타점 등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외인 타자 중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점차 시즌을 치를 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5월에는 24경기 타율 0.272 1홈런 8타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6월에는 한 차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오기도 했다. 6월 성적은 18경기 타율 0.209 12타점이었다. 타점이 있었지만 타율이 낮았다. 7월에도 3경기서 10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올시즌 팀 타율은 0.260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삼성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하며 변화를 줬다. 여기에 외인 타자까지 교체했다.
맥키넌은 지난 5일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해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당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우수타자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결국 남은 시즌은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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