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우완 부상 재발…정우람 보상선수, 5선발 기회 얻는다 “그래도 하던 선수가 낫다” [오!쎈 수원]

이후광 2024. 7. 9.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형준의 예상치 못한 부상 재발로 후반기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대체 선발로 가능성을 거듭 보여 온 조이현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5선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2차전(DH2)이 열렸다.홈팀 KT는 조이현, 원정팀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를 마친 KT 조이현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06.30 / rumi@osen.co.kr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 원정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KT 선발 조이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6.28 / rumi@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소형준의 예상치 못한 부상 재발로 후반기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대체 선발로 가능성을 거듭 보여 온 조이현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5선발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고영표-엄상백의 막강 4선발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인왕 출신 소형준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여름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6월 말 병원 재검진 결과 굴곡근 손상 소견을 받으며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다시 대체 선발이 필요하게 된 이강철 감독은 조이현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조이현이 전반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일단 먼저 1경기를 주려고 한다”라며 “어린 선수들과 달리 조이현이 등판하면 어느 정도 계산이 선다. 그래도 선발을 해봤던 선수가 하는 게 낫더라”라고 설명했다. 

조이현은 제주고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타자 유망주였다. 당시 그의 이름은 조영우. 이후 2014년 신인드래프트서 한화 이글스 2차 5라운드 47순위로 뽑혀 투수로 전향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첫 두 시즌 동안 1군 7경기가 전부였고, 2015년 12월 한화와 FA 계약한 정우람 보상선수로 팀(한화→SK)까지 옮겨야 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 2차전(DH2)이 열렸다.홈팀 KT는 조이현, 원정팀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를 마친 KT 선발 조이현이 덕아웃으로 향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6.30 / rumi@osen.co.kr

조이현은 상무로 향해 재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역 후 부진 및 팔꿈치 부상을 겪으며 SSG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개명(영우→이현) 또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입단테스트를 통해 KT맨이 된 조이현은 재계약에 이어 올 시즌 8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49를 기록 중이다.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어 2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⅓이닝 3실점, 30일 수원 삼성전(더블헤더 2차전)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조이현은 지난해 ‘MVP’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페디에게 KBO리그 첫 패를 안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KT는 후반기 첫 주를 맞아 벤자민-쿠에바스-엄상백-고영표-조이현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조이현은 오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 등판이 유력하다. 

한편 KT는 이날 투수 한차현, 외야수 김민혁을 등록하고, 투수 이채호, 외야수 김건형을 말소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