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때문에…LG 오지환, 복귀 계획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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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의 복귀가 계획보다 조금 미뤄진다.
염경엽 LG 감독은 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은 오늘 (2군에서) 경기를 못해서 내일 복귀는 못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실전 경기에서) 제대로 뛰어보고 와야 한다. 다친 부분은 문제가 없는데 수비까지 확인을 해야 한다. 수비를 안 할 거면 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0일 경기 마저 열리지 않는다면 오지환의 복귀는 또 미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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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의 복귀가 계획보다 조금 미뤄진다.
염경엽 LG 감독은 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은 오늘 (2군에서) 경기를 못해서 내일 복귀는 못한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지난 5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 준비 중 왼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이탈 기간이 더 길어졌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하자 염 감독은 오지환의 복귀 일정을 10일로 잡았다. 9일 서산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2군)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군에 등록시키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날 서산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염 감독은 "(실전 경기에서) 제대로 뛰어보고 와야 한다. 다친 부분은 문제가 없는데 수비까지 확인을 해야 한다. 수비를 안 할 거면 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LG 퓨처스(2군) 팀은 1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화전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역시 장맛비 예보가 있어 경기 진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10일 경기 마저 열리지 않는다면 오지환의 복귀는 또 미뤄지게 된다.
오지환은 부상 이탈 전까지 54경기를 뛰며 타율 0.238, 2홈런 16타점 31득점 11도루를 작성했다.
당초 이날 퓨처스 경기에 등판 예정이던 박명근의 복귀 역시 미뤄지게 됐다. 염 감독은 "2~3경기는 던져보고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박명근은 전거근 부상으로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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