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혼부부에 '천원주택' 공급 발표…"월 임대료 3만원"

김태인 기자 2024. 7. 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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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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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 정책으로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 제도를 내놨습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오늘(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신혼부부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저출생 문제의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크게 '천원주택'과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천원주택은' 말 그대로 집을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 원 정도에 빌려주는 정책입니다.
인천시에 발표한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정책 가운데 '천원주택' 관련 자료. 〈사진=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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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나 시중 아파트 등을 인천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해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빌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가 지원 대상으로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연간 10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인 76만 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 관련 자료.〈사진=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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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은 대출금 3억 원 이내에서 연간 최대 300만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지원대상은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로 1자녀 출산 시 0.8%, 2자녀 이상 출산 시 1%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선제적 신혼부부 주거정책이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이어지고 국가 차원의 저출생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육과 주거 외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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