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풍선 띄워 우크라 드론 막는다…1,2차 대전 때 사용

이창규 기자 2024. 7.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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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풍선을 활용한 '배리어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방어 시스템은 풍선을 공중으로 일렬로 띄운 뒤 250m 높이의 그물을 늘어뜨려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한 기타 주요 목표율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방어한다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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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에서 250m 그물 떨어뜨려 드론 방어
360도 관측 및 최대 11km 비행 가능
2차 대전 당시 붉은 군대의 군복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이 2015년 11월 16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방공 풍선을 잡고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풍선을 활용한 '배리어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우주 업체인 퍼스트 에어십은 우크라이나 드론을 막기 위한 풍선 시제품을 개발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당 방어 시스템은 풍선을 공중으로 일렬로 띄운 뒤 250m 높이의 그물을 늘어뜨려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를 비롯한 기타 주요 목표율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방어한다는 개념이다. 풍선은 300m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최대 하중은 30kg이라 가벼운 그물을 운반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레이더, 전자 재머, 비디오 카메라도 탑재해 360도 관측이 가능하며 최대 7마일(약 11km)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퍼스트 에어십의 총책임자인 폴리나 알벡은 풍선에 대한 첫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방공 풍선은 1,2차 세계대전 당시에 썼던 방공 기구를 현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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