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 거래 73%가 급매…고금리 여파

정미하 기자 2024. 7.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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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여파에 부실에 빠지면서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부동산 거래의 73%는 급매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를 인용해 상반기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231억 홍콩달러(약 4조988억원)로, 이는 2008년 2분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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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여파에 부실에 빠지면서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부동산 거래의 73%는 급매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상업 및 주거용 빌딩 지역. / AFP 연합뉴스
FILE PHOTO: Tourists take photos in front of Victoria Harbour, in Tsim Sha Tsui, in Hong Kong, China April 29, 2024. REUTERS/Tyrone Siu/File Photo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를 인용해 상반기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231억 홍콩달러(약 4조988억원)로, 이는 2008년 2분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중 73%인 168억 홍콩달러(약 2조9800억원) 규모의 거래는 급매로 이뤄졌다.

SCMP는 “보통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급매는 전체 거래의 10% 미만이었다”며 “2022년 3월 이후 16개월 만에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부채를 상환하는 데 점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CBRE는 올해 하반기에도 고금리가 유지되면서 전체 부동산 거래의 약 50%를 급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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