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오지환, 내일은 못 온다..퓨처스서 실전 치르고 와야”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 일정을 전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7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LG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홍창기(RF)-문성주(DH)-김현수(LF)-오스틴(1B)-문보경(3B)-박동원(C)-박해민(CF)-구본혁(SS)-신민재(2B)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켈리.

후반기 첫 3연전 내 복귀를 예고했던 오지환은 비로 인해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내일 오려고 했는데 못오게 됐다. 모레나 글피에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오지환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1경기를 치른 뒤 복귀시킬 계획. 타격에는 문제가 없지만 곧바로 수비에 투입해야 하는 선수인 만큼 수비까지 풀게임을 치러보고 부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마로 인해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만큼 내일 경기를 치른 뒤 모레 1군으로 부를 예정이다. 다만 내일도 비로 퓨처스리그 경기가 취소될 경우 모레 실전을 치르고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복귀하게 된다.

박명근의 복귀도 비에 달려있다. 염 감독은 "명근이도 2-3경기를 던진 뒤 와야한다. 연투는 할 수 없으니 일주일 정도는 던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로 퓨처스리그 경기가 계속 취소된다면 박명근의 복귀 역시도 미뤄지게 된다. 다만 후반기 4선발로 복귀할 최원태는 준비를 마친 만큼 이미 잠실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 복귀했지만 대타로만 출전했던 문성주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수비 출전은 3일 정도 보고 결정할 것이다"며 "타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뛰는 것은 아직 100%를 뛰어보지 않았다. 80% 정도까지만 뛰어봤다"고 밝혔다. KIA와 3연전에서 주루에 문제가 없다면 주말 3연전에는 수비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LG는 전반기 도루 성공율 68.7%를 기록했다. 지난해(62.2%)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수치다. 염 감독은 "좌완을 상대로 성공율이 떨어졌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수들을 경험한 만큼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좋을 것이다. 홍창기도 뛰긴 뛰겠지만 100%에 가까울 때 뛰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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