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네시아, 산호초 보호 대가로 3천5백만 달러 부채 탕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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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국 산호초 생태계 보호에 나서면 미국이 3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부채를 탕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템포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향후 9년 동안 인도네시아가 산호초 복원과 보존에 나서는 대가로 미국에 진 인도네시아 부채 3천5백만 달러, 약 484억 원을 탕감하기로 현지시각 8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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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국 산호초 생태계 보호에 나서면 미국이 3천5백만 달러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부채를 탕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템포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향후 9년 동안 인도네시아가 산호초 복원과 보존에 나서는 대가로 미국에 진 인도네시아 부채 3천5백만 달러, 약 484억 원을 탕감하기로 현지시각 8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열대림·산호초 보존법(TFCCA)은 다른 나라가 자연 보호와 복원 활동을 벌일 경우 미국이 해당 국가의 채무를 탕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열대우림이 대상이었고 산호초 보호가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으로 전 세계 산호초에서는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화현상이 일어나도 산호는 일정 기간 생존하지만,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폐사하면서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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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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