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등 여성 수영복 ‘표시사항 부적합’ 수두룩

강신우 2024. 7. 9.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파는 여성용 수영복 제품 10개 중 6개가 표시사항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여성용 수영복 10개 제품(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소재 7개, 폴리에스터 소재 3개)에 대한 표시 사항과 온라인 정보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련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수영복 10개제품 시험·비교
업체 “표시사항 개선완료 또는 예정”
수영복 내구성·기능성, 제품별 차이
레노마 제품 ‘5만5000원’ 가장 저렴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파는 여성용 수영복 제품 10개 중 6개가 표시사항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사진=소비자원)
소비자원에 따르면 여성용 수영복 10개 제품(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소재 7개, 폴리에스터 소재 3개)에 대한 표시 사항과 온라인 정보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련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안감혼용률 미표시 △제조국명 영문표시 △표시자 주소 미표시 △혼용률 영문표시 △KC마크 표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련법 표시 등이다.

표시사항을 가장 많이 지키지 않은 브랜드는 ‘랠리’로, 안감혼용률 미표시를 포함해 제조국명 영문 표시, KC마크 표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표시를 준수하지 않았다. 이외에 르망고, 센티, 후그, 스피도 등의 브랜드 제품도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자료=소비자원)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에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는 시정 권고했으며 ‘개선완료’나 ‘개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또 유해물질 등 안전성과 외부요인에 따른 색상변화 정도 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각 제품의 품질평가에선 늘어나는 정도와 회복되는 정도에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입고 벗을 때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신장률을 시험한 결과, 르망고 ‘2176’, 스피도 ‘8-00305814837’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고, 센티 ‘WST-21B901’제품은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나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수영복 겉감을 일정하게 늘렸다 원래 길이로 되돌아오는 시험을 반복했을 때 원상태로 회복되는 정도를 평가하는 신장회복률은 랠리 ‘NSLA412BLU’, 르망고 ‘2176’, 후그 ‘WSA1773’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또한 수영복 옆면의 봉제 부위 실이 터지지 않고 튼튼한 정도를 확인하는 봉합강도 시험 결과, 후그 ‘WST1674’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수영복 천이 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파열강도는 레노마 ‘RN-LS2E201-PK’, 스피도 ‘8-00305814837’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복 사용 중 올이 당겨져 외관이 손상되는 정도를 확인하는 스낵성 시험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제품별로 가격은 약 2배 차이가 있었다. 시험 대상 제품의 가격(공식 홈페이지 기준 정가)은 레노마 ‘RN-LF2C802-DG’가 가장 저렴한 5만5000원, 레노마 ‘RN-LS2E201-PK’가 가장 비싼 10만8000원으로 제품 간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