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얘기하면 되죠"...웃음 띤 민희진의 첫 경찰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9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서다.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이후 그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회사에 배임을 저질렀다며 지난 4월26일 고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9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서다.
민희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민 대표는 반소매 티셔츠와 모자를 쓴 차림으로 경찰서에 들어갔다. 그는 웃음 띤 얼굴로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얘기하면 되죠. 이게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민 대표와 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이후 그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회사에 배임을 저질렀다며 지난 4월26일 고발했다. 하이브는 배임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은 하이브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는 5월에 마쳤다. 앞서 하이브는 5월31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려 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민 대표는 지금까지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군가’ 메시지를 흘렸다…‘김 여사-한동훈 문자’ 미스터리 - 시사저널
- 시청역 교통사고 추모현장에 “토마토 주스” 조롱 쪽지…경찰, 작성자 추적 중 - 시사저널
- 이재명도 문자 폭탄? “고통스럽다, 그만 좀” - 시사저널
- “한동훈이 윤도현 노래 불렀다”던 첼리스트, ‘한동훈 재판’ 출석한다 - 시사저널
- “어떻게 버텨왔는데”…‘집게손 파장’ 분노 드러낸 르노 직원들 - 시사저널
- 테슬라의 시대는 끝났다? - 시사저널
- 유튜브 보고 찾아가 여성 업주 살해한 ‘아주 위험한 손님’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나이와 함께 오는 불청객 ‘백내장’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
- 클린스만이 실종시킨 ‘내부 경쟁’ 돌아오자 태극전사들이 살아났다 - 시사저널
- 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 시사저널